부채 443조원 헝다그룹 청산 명령… 부동산發 경제위기 또 중국 흔드나
금융 위기 전이·소비 위축 우려
중국 본토까지 적용은 불투명
“시장 충격파 제한적” 분석도
中, 빚더미 지자체 ‘개발금지령’
중국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린 원흉으로 꼽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홍콩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에 성공한 주요 2개국(G2) 패권 경쟁국 미국과 달리 침체 장기화 우려에 시달려 온 중국 경제가 또 암초를 만난 형국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홍콩고등법원은 헝다를 청산해 달라는 채권자 청원을 승인했다. 법원 판단 직후 홍콩 증시에서 헝다 주식 거래는 중단됐다.
이번 소송은 2022년 6월 톱샤인글로벌이 헝다에 투자한 8억6250만홍콩달러(약 1475억원)를 회수하기 위해 제기했다. 헝다는 2021년 말 역외 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건설 중단,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서 있다.
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다. 총부채가 무려 약 443조원(2조3900억위안·약 3270억달러)에 달한다. 또 헝다를 시작으로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연쇄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중국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 일로다.
헝다에 대한 청산 명령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업역 특성상 불러올 파장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헝다 청산이 시멘트나 다른 건축자재, 금융 등 이른바 후방산업에까지 ‘도미노 부도’를 부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여기에 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자산관리회사 중즈그룹 등 이른바 ‘그림자 금융’ 업계까지 위기가 전이된 상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소비심리의 위축이다. 위드 코로나 이후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좀체 살아나지 않은 내수 시장과 ‘최애’ 식재료인 돼지고기 구매까지 꺼릴 정도로 위축된 중국 소비자의 심리가 더 냉각할 경우 소매업 등 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이 경우 중국에 제조품을 수출하는 한국 등 주변국 중소기업계도 동반 위기를 감수해야 한다.
싱가포르 리서치업체 크레디트사이츠의 니컬러스 천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경우 구조조정 방향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인 시장 정서는 의심할 바 없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파장이 생각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청산 결정이 헝다그룹 전체가 아니라 그룹의 홍콩상장 법인 중 하나인 ‘중국헝다’에만 적용되는 조치라는 게 그 주장의 가장 큰 배경이다. 홍콩 법원의 판단이 중국 본토에까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헝다가 청산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컨센서스(의견 일치)가 시장에 퍼져 있었기 때문에 충격이 작을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헝다는 이날 결정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앞으로 그룹은 어려움과 문제에 맞서 모든 합법적 조처를 하고, 국내외 채권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그룹 업무의 정상적인 경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회생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방 부채 위험이 큰 12개 성·시·자치구에 “신규 프로젝트를 착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경제매체 차이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톈진·충칭시, 랴오닝·지린·헤이룽장 등 고위험 지역에 포함된 지방정부는 지방고속도로, 민간 공항 재건축·확장, 도시철도 등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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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443조원 헝다그룹 청산 명령… 부동산發 경제위기 또 중국 흔드나
배경 및 문제점
1. **헝다그룹의 부채 문제**:
헝다그룹은 중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로, 약 443조원에 달하는 총부채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큰 부분입니다.
2. **헝다의 문제 발단**:
2021년 말에 헝다는 역외 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하면서 주택 건설 중단 및 하도급업체에
대한 공사대금 지불 지연 등의 문제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3. **청산 명령**:
이에 홍콩고등법원은 채권자의 청원을 승인하여 헝다를 청산하기로 결정했고, 헝다 주식 거래는 중단되었습니다.
4. **가능한 파장**:
헝다의 청산은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시멘트, 건축자재, 금융 등 후방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해 소매업 등 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5. **경제적 영향**:
중국 경제가 이미 코로나19 및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헝다의 문제는 경제 위축과 소비심리의 위축을 야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6. **중국 당국의 조치**: 중국 당국은 지방 부채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12개 성·시·자치구에 대한 새로운 프로젝트 착수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요점**:
- 헝다그룹의 부동산 부채 문제는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심리의 위축과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중국 정부는 부채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국제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결방안
현재 중국의 부동산 부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일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채무불이행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국입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이 중요한데, 홍콩 헝다 법인 청산을 계기로 부동산 개발업체 구조조정과 부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또 다시 구조조정 조치 없이 시간을 끄는 정책을 유지하게 된다면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의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경고가 되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서 부동산 부채 리스크에 대한 대응 강화를 통해
불씨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