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급락에 급히 나선 총리, 370조원 부양책? 항셍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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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지수 CSI300이 5년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리창 중국 총리가 장기자금 유입 등 증시 발전 대책을 주문했다. 이 회의 관련 기사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약 2조 위안(370조원)에 달하는 홍콩 증시 부양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3일 2% 넘게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증권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22일) 저녁 리창 중국 총리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자본시장 현황을 보고받고 시장 안정과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3월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이후 국무원 상무회의가 처음 자본시장에 관한 보고를 청취한 것이다.
리창 총리는 △연기금 등 장기자금의 주식 투자 확대 △위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등 시장 감독 강화 △상장기업 수준과 투자 가치 제고 △자본시장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주식시장과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중국 국유기업의 역외계좌에서 약 2조위안(37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동원해서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한 후 스톡커넥트(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를 매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시장에 증시안정 자금을 넣어 본토 업체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본토에서도 최소 3000억위안(56조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해, 중앙후이진투자(中央匯金投資)회사를 통해 A주를 매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앙후이진투자는 국유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의 지배주주 역할을 하는 국부펀드로서 2003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은 부동산 침체와 경제 전반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로 하락했으며 올해도 중국 정부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날인 22일 중국 상하이·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1.6% 하락한 3218.90으로 2019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9개월간 CSI300지수의 하락폭은 20%가 넘는다. 같은 날 홍콩 항셍지수는 2.3%, H지수는 2.4% 하락하는 등 홍콩 증시 역시 급락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리창 총리의 지시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가오루이동 광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 자금이 자본시장에 장기·안정적인 자금 공급처 역할을 하면서 시장이 가치투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수가 비이성적으로 격렬하게 변동할 때 '중심추' 역할을 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자의 시각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린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중국 리서치 담당인 네오 왕 전무는 "최근의 주식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무언가 준비된 것 같다"며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이 본토 A주의 하락을 그대로 지켜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뉴욕의 컨설팅업체 네테오홀딩스의 가브리엘 윌다우 전무는 점진적인 조치가 진행 중일 수 있지만, "시장의 기대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한 특별한 조치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가지수를 경제 전략의 성패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지 않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3일 홍콩 항셍지수는 2.5% 급반등한 1만5329.90에 오전 거래를 마쳤고, 중국 CSI300지수는 0.2% 내린 3211.80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中증시 급락에 급히 나선 총리, 370조원 부양책 ? 항셍 급반등
배경:
중국 대표 지수인 CSI300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홍콩 증시도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리창 중국 총리는 장기자금 유입과 증시 발전 대책을 주문했으며, 이 규모는 약 2조 위안(약 370조 원) 규모입니다.
중요한 점:
중국 정부의 이러한 대응은 증시 안정과 투자 심리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증시 부양이 될 지는 의문입니다. 부동산 위기와 소비 심리 침체, 외국인 투자 급감,
수년간의 불안한 정책 결정에 따른 중국 내 기업들의 신뢰 하락 등 여러 악재가 경제와 금융 시장을 동시에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상황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15~16년 증시 폭락 사태 때도 당국이 내놓은 다양한 정책적 노력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까지 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이유는 위안화의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대규모 투자자금 유출을 하였고 증시가 급락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고 국유기업이 다수인 중국은 하루아침에도 말을 바꿔버리면
투자자들이 미래를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제 생각은 현재 당국 금융권은 중국 항셍 ELS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부양책을 호재로 보고, 손해 중인 상황에서 소위 ‘물타기’ 등으로 투자를 늘리는 고객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리스크를 관리해야하는 입장에서 금융권과 당국은 적절한 조치를 먼저 제시해서 취해 소비자 혼란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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